samhyunl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사 53:4-6, p.1033, 롬 5:17, 144, 143장)  본문은 “여호와의 고난 받는 종”이라는 주제가 붙어 있습니다. 세 가지 차원에서 적용이 가능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에 의하여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이 당하고 있던 고난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차원에서 본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난 당하심을 예언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셋째는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들로서 교회 공동체가 걸어가야 할 사명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할 것입니다.   이 시간은 고난주간을 맞아 십자가의 달려 고난 당하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묵상하고자 합니다. 우리 위해 당하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주께 돌리..

성품이 답니다- 양선(갈 5:22~24, p.308, 엡 5:8~9, 502, 27장)  믿는다는 것은 ‘주인이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가 주인(실제는 사단이 주인이고 자기는 그 하수인)인 삶에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삶을 뜻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삶의 중심이 바뀐 것입니다. 자기중심에서 주님중심으로 삶의 중심이 이동한 것을 믿음의 삶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삶의 주인이 바뀌고 중심이 바뀌면 열매도 바뀌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삶에는 반드시 변화가 있기 마련이고, 그것은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약 2:26).  이 시간은 성령의 여섯 번째 열매 ‘양선’(良善)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양선을 헬라어로 ‘..

성품이 답이다- 자비(갈 5:22~24, p.308, 시 103:8, 395, 405장)  ‘자비’는 원어(헬라어)로 ‘크레스토테스’(κρεστοτες)라는 단어를 번역한 말입니다. 뜻은 ‘다른 사람에게 잘못이 있을지라도 사랑으로 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구약성경(히브리어)의 ‘헤세드’와 같은 뜻의 단어입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자를 용서하고 사랑받을 자격이나 가치가 없는 자를 무조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온유함’ 혹은 ‘관대함’(인자함)으로 번역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편하게 해주려는 친절함(상냥함)을 의미합니다. 최근 번역된 다양한 한글 성경에는 ‘친절’로 번역하여 나오기도 합니다.   ‘자비’(慈-사랑 자, 悲-슬플 비)라는 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