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라(요 13:34~35, p.171, 고전 13:4~7, 220, 216장) 9살 먹은 아이가 급하게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혈이 필요한 데, 7살짜리 여동생이 혈액형이 같았습니다. 아빠는 딸 아이에게 조용히 부탁을 합니다. ‘오빠를 위해 네 피를 좀 뽑아 줄 수 있겠니?’ 잠시 심각해지더니 단호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네, 아빠, 오빠를 위해 피를 뽑아 줄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동생의 헌혈을 받으며 오빠는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딸 아이는 침대에 누워 꿈쩍하지도 않고 일어나지를 않습니다. 아빠가 다가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딸, 고마워, 네가 피를 줘서 오빠는 살 수 있었단다.’ 이때 딸 아이가 말을 해 옵니다. ‘아빠, 그런데 나는 언제나 죽어요.’ 이..